국내 연구진, 새로운 ‘난치성 위암’ 치료법 발견

암 세포를 스스로 죽게 하는 ‘사멸’을 통한 치료법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15 [16:21]

국내 연구진, 새로운 ‘난치성 위암’ 치료법 발견

암 세포를 스스로 죽게 하는 ‘사멸’을 통한 치료법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1/0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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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9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사망 원인 1위는 ‘암’(사망률 158.2명, 10만 명당 158.2명 사망)으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 사망 원인을 보면 40대~80세 이상의 사망 원인 1위 역시 암이었다. 암의 종류별로 보면 ‘폐암’(36.2명), ‘간암’(20.6명), ‘대장암’(17.5명), ‘위암’(1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이 2년 연속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 가지 긍정적인 발표가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위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안을 찾은 것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사제어연구센터의 이상철·이은우 박사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팀의 황금숙 박사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허용민 교수팀은 ‘페롭톱시스’(Ferroptosis)라는 새로운 세포 사멸 기전을 활용해 난치성 위암을 치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페롭톱시스는 세포막의 지질과산화에 의해 생기는 철(Ferrous)-의존적 세포 사멸 경로로, 최근 항암제 내성암을 비롯해 다양한 난치암의 효과적인 세포 사멸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의 전사체 정보를 기초로 위암 세포주를 ‘중간엽형’과 ‘상피형’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페롭톱시스 약물이 중간엽형 위암 세포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연구를 통해 발견한 신규 유전자(ELOVL5, FADS1)가 중간엽형 위암 세포주에서 페롭톱시스 진행에 필요한 핵심 인지질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임을 의미하며, 지질과산화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위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연구 결과에 관련해 연세대 허용민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향후 개발될 난치병 치료제가 재발을 방지할 수 없는 난치성 위암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사 신약 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저널인 미국립과학원 회보 ‘PNAS’의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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