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서울 1인 가구 130만... 62% “계속 혼자 살래요”거처는 단독주택 40%, 아파트 22% 순
혼밥, 혼술, 혼영 등등 요즘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서울의 1인 가구 수는 점점 늘어나 전체 가구 수의 33.9%에 이른다. 2019년 서울의 1인 가구 수는 130만 가구로 40년 전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최근 서울시가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자 1인 가구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는 62.8%가 계속해서 1인 가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 이후에는 행복도와 사회관계성이 떨어진다고 보았다. 숫자로 보는 1인 가구의 삶, 인포그래픽을 통해 살펴본다.
서울인구는 199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1인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38년까지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전체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2047년까지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독거 노인가구의 증가와 만혼·비혼 등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증가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청년인구(20~39세)가 유입되던 1994년 이전은 1인 가구의 70%가 20·30대였으나, 고령화에 따라 2015년 이후 1인 가구는 40대 이상이 50%를 넘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거형태의 다양화는 1인 가구의 유형도 다양하고, 그만큼 복지나 정책의 수요도 다양할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 1인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40.9%는 서울시가 1인가구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사회라고 생각하며, 62.8%가 계속해서 1인 가구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
1인 가구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간섭받지 않는 독립된 생활(73.1%), 나 자신을 위한 투자/지출 가능(31.1%), 효율적인 시간 활용(3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2019년 최초로 ‘1인 가구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서울시 1인 가구의 절반이(53.4%)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다.
‘서울시 1인 가구 종합지원 계획’은 1인 가구의 ①사회적 관계형성, ②사회적 고립을 예방, ③사회적 존중의식 확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 1인 가구 종합지원 계획의 인지율은 소득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으며, 40,50대의 인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업별 인지도는 ▴여성 1인 가구 안전지원(56.0%),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 확충 및 활동지원(48.9%),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지역사회 지지체계 구축(45.5%) 순이었으며, 사업 인지자 중에서 참여도는 ▴여성 1인 가구 안전지원(18.6%), ▴1인 가구 지원 센터 구축(17.3%), ▴1인 가구 커뮤니티 활동지원(16.7%)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시행 초기라 아직은 인지도에 비해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과 20대, 60대는 ‘방범/치안 등 안전 확보’에, 40대 이상은 ‘고독사 예방 등 사회적 관계망 지원’, ‘건강보험료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등 성별과 연령별로 1인 가구 정책수요의 특성을 보였다.(자료=서울시)
[백뉴스(100NEWS)=강수현 기자] <저작권자 ⓒ 100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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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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