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증가한다

하루 9시간 앉아 있는 사람의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30% 이상 높아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4:41]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증가한다

하루 9시간 앉아 있는 사람의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30% 이상 높아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1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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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는 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현실에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좌식생활과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교실 연구팀은 30~74세 성인 1만 4,551명(2014~2017 국민건강영양조사)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Δ 하루 6시간 미만 앉아 있는 사람 Δ 하루 6시간 이상 9시간 미만 앉아 있는 사람 Δ 하루 9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평소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 중에서 하루에 9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37% 더 높았다. 반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오래 앉아 있어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평소 직업 등의 이유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에게는 신체 활동량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게재됐다.

 

한편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 좌식생활 시간은 8시간이었고, 여성은 7.8시간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평균 7시간 이상을 앉아서 생활한다는 뜻인데, 수면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근무 중에라도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거나, 점심 식사 후에 산책을 하면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출퇴근 시간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짧은 거리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보다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낮았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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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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