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노인 ‘욜드’…”적극적으로 건강관리하고 경제활동도 활발히”

동남지방통계청, 부산-울산-경남 욜드 의식과 생활 변화 분석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17:12]

젊은 노인 ‘욜드’…”적극적으로 건강관리하고 경제활동도 활발히”

동남지방통계청, 부산-울산-경남 욜드 의식과 생활 변화 분석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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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노인(Young Old)의 줄임말인 ‘욜드(YOLD)’는 65~74세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도하는 젊은 노인층을 뜻한다. 건강과 부유함, 고학력이 이전 세대와 다른 욜드 세대의 특징으로 손꼽힌다. 건강을 기반으로 은퇴 후에도 경제 활동을 계속하며,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생활에 적극적이기도 하다. (관련 기사 더 보기)

 

최근 5년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젊은 노인층들의 의식과 생활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동남지방통계청의 고령자 통계분석 ‘똑똑똑, 욜드입니다’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의 욜드 세대들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며, 활발하게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더불어 탄탄한 사회관계망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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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지방통계청이 고령자 통계분석 ‘똑똑똑, 욜드입니다’를 발표했다.  © 제공=동남지방통계청

 

먼저, 지난해 전체 인구 대비 욜드 인구의 구성비는 부산 10.9%, 울산 7.4%, 경남 9.0%였다. 2015년과 비교해 지난해 전체 인구는 부울경 모두 감소한 것에 반해, 욜드 인구는 모두 증가했다.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욜드의 비율도 늘어났다. 정기건강검진을 실천하는 욜드는 2018년 기준, 부산 89.1%, 울산 81.5%, 경남 8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해 각각 8.6%p, 12.4%p, 5.9%p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도 2018년 기준 아침 식사를 챙겨 먹고 있는 욜드는 부산 94.0%, 울산 94.5%, 경남 90.5%로 아주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욜드의 비율은 부산 81.8%, 울산 89.7%, 경남 85.0%로 나타났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욜드는 부산 49.2%, 울산 51.7%, 경남 47.1%로 나타났다.

 

스스로의 건강이 ‘나쁜 편’이라 답한 욜드의 비율은 감소했다. 고령자에 비해 본인의 건강이 나쁜 편이라 평가한 욜드의 비율은 2014년 기준 부산 41.7%, 울산 40.2%, 경남 40.3%에서 2018년 부산 34.5%, 울산 26.5%, 경남 34.2%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울경 지역 모두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통’이라고 평가한 욜드의 비율이 가장 많았다.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욜드의 비율도 늘어났다. 욜드의 고용률은 2015년 부산 32.0%, 울산 34.4%, 경남 43.0%에서 2019년에는 부산 37.3%, 울산 37.1%, 경남 47.6%로 모두 증가했다. 더불어 절반 이상의 욜드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2019년 기준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욜드의 비율은 부산 61.2%, 울산 56.9%, 경남 57.6%로 나타났다. 주된 노후준비법으로는 울산과 경남의 경우 ‘국민연금’을, 부산의 경우 ‘예금·적금·저축성보험’을 꼽았다.

 

생활비는 부울경 욜드 모두 ‘본인과 배우자’가 마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 또는 친척의 지원을 받는 욜드는 2015년 부산 25.4%, 울산 22.9%, 경남 14.3%에서 감소해 2019년에는 부산 24.0%, 울산 20.2%, 경남 12.5%로 나타났다. 

 

탄탄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며 지내는 욜드의 비율도 5년 전에 비해 늘어났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15년 대비 2019년 부산 15.6%p, 울산 3.9%p, 경남 3.9%p 모두 증가했다.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부울경 모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욜드가 가장 즐기고 싶어 하는 여가활동은 ‘관광’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여가활동으로 ‘관광’을 즐기고 싶다고 답한 욜드의 비율은 부산 49.3%, 울산 49.5%, 경남 46.7%였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각각 4.9%p, 9.7%p, 10.7%p 증가한 수치다.

 

한편, 부울경 욜드의 과반수는 ‘이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재혼에 대한 견해 역시 ‘부정적’이라 답한 욜드가 부산 29.8%, 울산 32.1%, 경남 23.3%였다.

 

그러나 실제 욜드의 이혼과 재혼 건수는 2015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욜드의 2019년 이혼 건수는 2015년 대비 49.9% 증가한 841건이었으며, 울산은 103.2% 증가한 191건, 경남은 68.8% 증가한 650건이었다. 재혼은 부산 262건, 울산 56건, 경남 190건으로, 각각 31.7%, 12.0%, 19.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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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donghwa@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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