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 맞아 ‘노인의 폭력, 학대, 방치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발표

코로나19로 검역·접근 제한 조치 증가하면서 노인 방치 증가 우려…노인 학대 예방 위한 지역사회 동참 독려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6/16 [15:28]

WHO,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 맞아 ‘노인의 폭력, 학대, 방치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발표

코로나19로 검역·접근 제한 조치 증가하면서 노인 방치 증가 우려…노인 학대 예방 위한 지역사회 동참 독려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0/06/16 [15:28]

 

[백뉴스(100NEWS)=조지연 기자]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6월 15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2020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 : 노인의 학대 및 방치에 대한 COVID-19의 영향’을 발표했다. 

 

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전염병 기간에 노인을 향한 학대가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WHO는 노인 학대를 ‘신뢰가 기대되는 관계에서 고령자에게 해를 끼치거나 고통을 초래하는 단일 또는 반복된 행동 또는 적절한 행동의 결여’로 정의하고 있다. 발생하는 학대는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성적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이때, 의도적이지 않은 방치의 결과일지라도 학대로 규정한다.

 

WHO의 추정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노인 6명 중 1명이 학대를 당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4천 1백만 명의 노인들이 학대를 당하는 것이다. 유엔총회는 WHO의 추정에 ‘노인 학대는 숨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노인이 학대를 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WHO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6개국에서 진행된 9건의 연구를 분석·조사한 결과 64.2%가 지난해 어떤 형태의 학대를 당했다.

 

WHO는 “2020년에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얻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코로나19 기간에 장기 요양 시설이나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나 간병인이 있는 가정에 거주하는 노인에 대한 학대 및 방치에 대한 보고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WHO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특히 연령 및 성 불평등이 악화하여 여성 노인에 대한 학대 및 폭력의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UN에서 올해 4월 발표한 ‘Policy Brief:The Impact of COVID-19 on older persons’에 따르면, 노인은 건강상의 필요로 인해 일상적인 가정 방문이나 지역사회의 관리가 지속해서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검역과 접근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 UN은 해당 연구를 통해 “노인들은 필수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많은 노인이 방치의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면서 “특히, 노인들 사이에서도 장기적인 치료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여성 노인의 방치가 사회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WH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 노인 학대의 징후를 이해하고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고 안전하게 지원을 받을 방법에 대해 지역사회의 참여가 중점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100뉴스 /
조지연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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