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KT,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단말기 무상 보급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 ‘스마트 지킴이’ 1,000여 대 무상 보급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11 [11:01]

서울시-SKT,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단말기 무상 보급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 ‘스마트 지킴이’ 1,000여 대 무상 보급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6/11 [11:01]

▲ 이번에 보급될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 '스마트 지킴이'  © 제공=서울시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는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인 ‘스마트 지킴이’ 1,000여 대를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 환자들은 종종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실종되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특정한 목적을 갖고 외출했다가, 인지기능의 문제로 길을 잃거나 외출 목적을 잃어버리고 길거리를 배회한다. 혹은 나이가 들어 시야가 좁아져서 자신이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배회를 하기도 한다. (본지기사)

 

또한, 논문 ‘배회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신경심리적 특징’(양영순, 황인하, 곽용태, 대한치매학회지 vol. 13)에 의하면, 환자들은 현재 있는 곳이 불안하거나, 익숙한 얼굴이 보이지 않을 때 불안을 느끼고 배회할 가능성이 높다.

 

치매 환자들에게 배회가 위험한 이유는, 자동차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보행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잘못하면 강가를 배회하다 익사를 할 수도 있고, 추운 겨울에는 동사할 수도 있다.

 

GPS가 탑재된 ‘스마트 지킴이’는 이렇게 배회하는 환자들의 현재 위치와 주요동선을 보호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사전에 설정해둔 권역을 이탈해 배회할 경우 즉시 알람이 울린다.

 

서울시에서는 단말기 대여료와 통신료를 전액 부담하고, SK텔레콤은 SK통신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와 관련된 협약을 11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단말기는, 2013년부터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보급되던 기존의 배회감지기 단말기 이용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서울시는 ‘스마트 지킴이’ 보급에 앞서 4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치매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결과, 이용자의 95.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스마트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100뉴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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