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백해무익한 마실거리, 탄산음료

탄산음료가 몸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하여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5/27 [10:22]

내 몸에 백해무익한 마실거리, 탄산음료

탄산음료가 몸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하여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5/27 [10:22]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여름이 오면 심심한 물보다는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수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중 탄산음료는 남다른 청량감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스테디셀러 음료이다. 대표적으로 콜라, 사이다가 있으며 현재는 사과 맛, 오렌지 맛 등 다양한 맛의 탄산음료들이 쏟아지고 사랑받고 있다.

 

탄산음료는 국민 1인당 하루 가공음료 섭취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가공음료 섭취량 중 탄산음료가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찾아온 변화로, 초반에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많이 즐겼다면 지금은 성인은 물론 노년층까지도 탄산음료를 자주 찾는다. 심지어 몇몇 노인들은 탄산음료를 소화제 대용으로 여기며 더부룩한 속을 내리고자 할 때마다 마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탄산음료에는 음식물을 분해하거나, 위산 분비가 잘 되게 하는 성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산성 물질이라 위에 자극을 주며 위 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해 원활한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 일시적으로 트림을 하게 돼 속이 편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는 탄산음료를 마실 때 함께 마신 공기가 다시 나오는 것일 뿐이며 소화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뿐만 아니라 탄산음료는 우리 몸에 백해무익한 존재로 다양한 악영향을 미친다. 탄산음료에 자주 이용되는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과당의 액상 혼합물로 설탕에 비해 단맛이 강해 자주 마시면 체내의 당 섭취가 많아져 비만의 위험이 있으며 식후 혈당이 크게 상승해 인슐린에도 조절에 영향을 주어 당뇨의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또한 탄산음료의 당분은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만들어져 혈액 내의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심혈관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잔의 가당 음료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이 보고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의대 연구팀은 고관절 골절을 겪은 2,500여 명을 포함해 노인 여성 7만여 명을 12년 이상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를 더 자주 마시는 중년 여성이 그렇지 않은 중년 여성보다 골절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 결과, 매주 12온스의 탄산음료를 14번 이상 섭취한 여성들은 탄산음료를 단 한 번도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골절을 경험할 가능성이 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없는 탄산음료를 14회 이상 먹은 여성들은 골절을 경험할 가능성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수향 외 4인 전문가의 ‘한국 성인의 당 함유 간식 섭취 행태와 구강질환의 연관성’(한국치위생 학회지, 2020)에서는 탄산음료와 같이 당이 함유된 식품의 잦은 섭취는 치주 질환의 원인으로, 하루 1회 미만 당 함유 간식을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하루 3회 이상 섭취할 때 치아우식증의 발생 가능성은 1.33배, 치주 질환의 발생 가능성은 1.51배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농식품정보누리에서는 탄산음료 속 당분 과다 섭취는 심장병, 암, 동맥경화, 성인병 등 중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매년 18만여 명의 성인이 가당 음료의 과다 섭취로 인한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고 전했다. 특히 탄산음료는 고열량임에도 포만감은 적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마시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0뉴스 /
방서지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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