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손주와 함께하는 인생 후반기, 도서 ‘손주는 아무나 보나’

“손주의 탄생으로 삶의 모든 것이 채워진 느낌”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8:07]

[북리뷰] 손주와 함께하는 인생 후반기, 도서 ‘손주는 아무나 보나’

“손주의 탄생으로 삶의 모든 것이 채워진 느낌”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02/25 [18:07]

▲ 도서 ‘손주는 아무나 보나(박경희 지음, 플로베르 펴냄)’의 표지  © 이동화 기자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결혼 여부⸱자녀 유무 등과 같은 개인적인 특성을 굳이 따지지 않고도 특정 연령층을 일컫는 단어들이 있다.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등의 단어들이 그렇다. 이 중에서도 ‘할머니’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부모의 어머니⸱시부모의 어머니와 더불어 나이 많은 여자를 친근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요즘은 젊고 세련된 할머니들이 많아졌지만, 할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있다. 할머니를 떠올리면 대개는 백발이 성성하고, 주름진 손과 얼굴을 가진 이를 상상할 것이다.

 

도서 ‘손주는 아무나 보나(박경희 지음, 플로베르 펴냄)’의 저자는 오십 대 중반,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던 중에 할머니가 되었다. 손주는 마치 교통사고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왔고, 아줌마라는 말조차 거부하던 저자는 어쩌다 할머니가 됐다,

 

이른 나이에 할머니가 되어 당혹스럽던 것도 한순간이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손주 아민이는 저자의 삶을 변화시켰다. 책에는 저자가 할머니가 되면서 느꼈던 점들과 함께 손주의 의미, 주변 지인들의 노년 육아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손주가 생기면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멋진 할머니가 되기 위해 더욱 풍성하고 활기 넘치는 노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손주가 태어났을 때 “삶의 모든 것이 채워진 느낌”이었다고 회상하며, 손주가 얼마나 큰 삶의 전환점이 되어 주었는지 말한다. 이전에는 ‘나’라는 개인에 집중된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가족과 손주의 ‘할머니’로 그 초점이 변화했다.

 

손주에게 어떤 할머니로 남을 것인가는 저자가 늘 고민하는 화두이다. 손주를 통해서 아이들을 키울 때 실수했던 것들을 회상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고민한다. 손주 덕분에 남은 삶을 어떻게 잘 살아갈지 생각해보게 됐다.

 

저자는 이와 함께 손주를 키워내는 일에 대해서도 말한다. 비록 손주의 육아를 도맡아 한 것은 아니지만, 노년 육아가 가지는 의미를 주변인들의 사례를 통해 설명해준다. 특히, 시니어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지키며 노년 육아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방면의 방책들을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부모님께 아이를 맡긴 맞벌이 부부는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도 보여준다.

 

가정에 새 생명이 찾아온다는 것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큰 기쁨이다. 노년에 맞이하는 사랑하는 아들⸱딸의 자식은 정말이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준비 없이 시작하는 노년 육아는 인생의 황혼기를 암흑기로 만들 수도 있다. 노년 육아 중이거나 손주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내고 싶은 시니어, 노년을 잘 보내고 싶은 시니어들이라면, 어쩌다 할머니가 된 저자의 이야기를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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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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