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복지관 차 뽑았다, 널 태우러 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친환경 버스 시승식

서울시 최초, 복지관 친환경 셔틀버스 시승식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2/16 [10:26]

[현장스케치] “복지관 차 뽑았다, 널 태우러 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친환경 버스 시승식

서울시 최초, 복지관 친환경 셔틀버스 시승식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9/12/16 [10:26]

▲ 13일, 첫선을 보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CNG 친환경 버스     © 김영호 기자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종로구청과 서울시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복지관 셔틀버스를 CNG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였다. 지난 13일, 복지관에서는 친환경 버스 시승식을 진행하여 버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행사는 오전 열 시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진행되었다. 식이 시작되기 전, 브라스 밴드 ‘스윙키즈’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행사에 참여한 시니어들을 신나는 공연으로 맞이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수도권 기준으로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이 종로구다. 이번에 바뀐 버스는 매연을 줄이는 데 훨씬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라는 말을 축사에서 남겼다. 

 

종로구는 갈수록 심해지는 도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아침마다 도로를 청소하고, 구청 버스와 관료들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 역시 이날 행사에서 최근 차를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꿨다고 밝혔다. 친환경 버스는 이러한 종로구의 노력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 친환경 버스 기증판 전달식을 진행 중인 (무대 위 왼쪽부터) 정관 스님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 김영호 기자

 

친환경 버스 기증판 전달식을 마친 후에는 첫선을 보인 친환경 버스 앞에서 김영종 구청장과 종로노인복지관 관장 정관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의 테이프 컷팅식이 진행되었다. 사회자는 친환경 버스의 취지에 맞게, 테이프 역시 천연 원료로 제작한 한지임을 밝혔다. 

 

▲ 테이프 컷팅식에 참여한 김영종 종로구청장 외 내빈들     © 김영호 기자

 

이어진 시승식에는 각종 매체의 기자들과 구의회 의원 11명, 그리고 종로노인복지관에 다니는 시니어 5명, 복지관 소속의 복지사 5명이 친환경 버스에 올라 직접 승차감과 내부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스는 복지관에서 출발하여 종각, 조계사, 청와대를 차례로 통과한 뒤에 다시 복지관으로 돌아왔다.

 

버스 내부는 깨끗했고, 의자도 앉아있기 편했다. 무엇보다 의자와 의자 사이로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가 넓어 여러 시니어가 함께 이용해도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이날 시승식에 동참하여 버스에 오른 조경석 시니어는 “예전부터 버스를 바꿔줬으면 했는데, 바뀐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버스에 오르는) 계단도 낮춰주고, 통로도 넓어져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이벤트를 진행 중인 김상미 시니어(왼쪽)와 이관 시니어(마이크)     © 김영호 기자

 

달리는 버스 안에서는 70년대 흑백 교복을 입은 김상미, 이관 시니어가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시니어들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버스의 종류와 노선, 그리고 월평균 이용자 수를 밝히며, 더욱 커진 친환경 셔틀 버스가 더 많은 시니어의 발이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더해 김상미 시니어는 “아침마다 기사님이 아주 얌전하게 운전해 주셔서 타고 다니기 편하다. 감사하다.”라고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날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 이관 시니어는 “친환경 버스를 처음 타보는데, 앞 좌석과의 거리도 멀어서 저같이 키가 큰 사람도 편히 앉아서 갈 수 있을 것 같다. 복지관 소유가 아닌 지입 버스도 내년에 45인승으로 교체해준다고 하니, 자리가 없어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내년에는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 이벤트 종료 후 자리에 앉은 이관 시니어     © 김영호 기자

 

그는 또한 “(복지관) 관장님은 항상 자기한테는 감사하단 말을 하지 말고, 현장에 나와서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전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복지관 회원들은 이미 ‘명품’ 복지관에 다닌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관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복지관 자랑을 이어갔다. 이관 시니어는 그중에서도 복지관 5층에 자리한 ‘장 카페’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 컷팅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내빈과 시니어들     © 김영호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자주 ‘나쁨’이 되어 마스크는 이제 서울 사람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친환경 버스는 그런 도시 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밑거름이 된다. 이와 더불어 넓어진 내부로 더 많은 시니어의 발이 되어 줄 친환경 버스는, 말 그대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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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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