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실 술은 내가 직접 만든다② 성북50플러스센터 '백창현' 시니어

"전통주는 조상들이 물려준 유산"

이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19/07/16 [12:26]

내가 마실 술은 내가 직접 만든다② 성북50플러스센터 '백창현' 시니어

"전통주는 조상들이 물려준 유산"

이다솜 기자 | 입력 : 2019/07/16 [12:26]

 

▲ 성북50플러스센터의 성북구 특화사업 '전통주 만들기' 강좌를 수강 중인 백창현 수강생     © 이관준 기자

 

[백뉴스(100NEWS)=이다솜 기자] 성북50플러스센터의 성북구 특화사업 ‘요리로 시작하는 인생 2막, 누룩꽃 피는 전통주 만들기(이하 전통주 강좌)’에서 수강생들을 대표해서 반장을 맡고 있는 백창현(51) 시니어를 만났다. 

 

■ 술만큼 즐거운 것이 없다

 

백창현 수강생은 전통주 강좌를 선택한 이유를 “술이 좋아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전통주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기도 했다. 뭔가 색다르고 멋져 보이지 않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애주가인만큼 수업 만족도도 대단했다. “아마 내가 이 반에서 만족도가 제일 높을 것”이라며 “내가 만든 술을 맛볼 때 기분이 정말 좋다. ‘과연 될까?’ 싶었던 것이 시간을 갖고 기다리니까 진짜로 완성되는 것이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주 강좌는 술을 다 만들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마시고 즐기는 것도 수업의 일부다. 백창현 수강생은 “가끔 선생님이 여러가지 술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그 중에는 내가 직접 구한다고 했으면 실패했을 귀한 술도 있다. 특히 그런 술을 먹을 때 행복하다.”며 술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창현 수강생은 전통주 강좌의 수업 방식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한다. “선생님이 칠판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적다. 내가 경험했던 수업은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알려주던 옛날 교육인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항상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 술과 함께하는 일상을 실현하다

  

술이 좋아 신청한 수업은 백창현 수강생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술은 다음날 숙취가 심한데, 내가 만든 술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주 강좌 덕분에 술을 전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는 취미나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한 시니어들에게 짧게 조언하기도 했다. “질러라! 머뭇거리면 안된다. 질러버려라!”라고 말하며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기를 당부했다.

 

성북50플러스센터에 대한 바람도 잊지 않았다. “이왕 만든 곳이니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했으면 좋겠다. 물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기(보글보글 키친)만 하더라도 우리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간이다.”라고 말하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성북50플러스센터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 직접 술을 만드는 일의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백창현 수강생     ©이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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